25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이모션’은 이달초까지 3주 동안 진행한 사전 계약물량이 3500대가 넘었지만 배터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당초 계획물량보다 두 배 이상의 계약자가 몰려 배터리 확보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쌍용차는 고객들이 대기기간이 더 길어질 것을 우려해 더 이상 계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초 사전 수요 예측을 보수적으로 했지만 상품성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만족한 소비자가 몰려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계약을 진행하면 고객 인도까지 시간이 더 지체될 수 있어 부득이하게 사전계약을 중단했다”며 “현재 배터리 추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란도 이모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LG전자에서 패키징해 탑재된다.
쌍용차는 당초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 물량을 1000대 안팎으로 예측하고 LG 측과 공급계약을 맺었지만 뚜껑을 열자 3배 이상의 수요가 몰려 대응이 애를 먹었다.
쌍용차는 LG 측에 당초 계약 물량보다 수천 대의 배터리를 추가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당장은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생산방식 자체가 발주처의 계약 물량에 맞게 운용되기 때문에 갑작스런 물량 증가로 증산 요청을 해도 대응하기 힘들어서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당장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진 만큼 부족한 배터리 공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사전계약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족한 배터리를 충분히 확보한 이후에 계약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시기는 장담할 수 없지만 추가 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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