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에서 개최될 국제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유도 그랜드슬램도 열리지 않게 됐다.
국제유도연맹(IJF)은 26일(한국시간) "평화를 위한 유도"라며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던 그랜드슬램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그랜드슬램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20일부터 22일까지 카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는 등 전쟁을 일으키면서 이번 대회가 취소됐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종목별 국제연맹(IF)에 올림픽 휴전 규정을 위반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스포츠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도 러시아 국기와 국가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됐고, 포뮬러원(F1)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 그랑프리를 취소시켰다.
IJF도 이번 그랜드슬램을 취소하면서 "현재 국제 정세에 슬픔을 느낀다. 평화와 우정, 화합,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선 스포츠계가 서로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돼 동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가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