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국무부에 러시아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크라이나에 3억5000만 달러(약 4216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보낼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25일) 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보낸 지시를 통해 대외원조법을 통해 할당된 3억5000만 달러가 우크라이나 방위에 지정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군사 원조는 바이든 대통령이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4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구체적인 방위 지원"을 논의한 이후 이뤄졌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주권적이고, 민주적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라며 "우크라이나가 용기와 자부심을 갖고 러시아의 잔혹하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위임에 따라 우크라이나 방위에 대한 즉각 지원을 위해 전례없는 3차 (예산)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패키지에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직면하고 있는 기갑 및 공수 부대, 기타 위협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한 치명적인 추가 방위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그들의 주권과 용기, 자랑스러운 나라를 수호하는데 함께 하고 있다는 또 다른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국방 지원을 위해 자금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발전하면서 지난해 9월 6000만 달러(약 700억원)의 군사원조를 제공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2억 달러(약 2410억원) 규모를 추가 지원했다.
이번 3차 지원을 통해 미국은 지난 한해 동안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1조2045억원) 이상의 안보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고 블링컨 장관은 전했다.
한편, 이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선 지난 2019년 2억5000만달러(약 3011억원)의 군사 원조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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