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의 편에 섰던 중국도 러시아가 우크라 전면침공을 강행하자 "더 이상 폭력은 안된다"며 일침을 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유럽연합의 고위 외교 관리들과 전화회의에서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측이 자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군의 키예프 침공과 관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며, 대규모 인도적 위기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중소국가의 이익을 지지한다. 중소국가에는 우크라도 포함된다"며 우크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한 이후 처음 나온 중국 지도부의 반응이다.
중국은 우크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의 우정에는 한계가 없다”며 러시아 편을 들었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를 전면침공하자 태도가 약간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