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은행권에 따르면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제재 대상인 러시아 은행으로의 송금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SDN(제재대상자)로 지정된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수출입 기업들의 기존 계약에 따른 거래 등 제재 대상 은행들과의 불가피한 금융거래는 제재 조치에서 부여된 유예기간에 한해 거래 가능 여부를 은행에서 판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나달 25일부터 OFAC에 게시된 러시아 제재 금융기간을 대상으로 송금을 중단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제재 대상인 7개 은행에 대해선 송금을 중단한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러시아 제재 은행을 통한 외화이체가 제한되는 관계로 러시아로의 송금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에서의 수취는 오는 11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지난달 24일부터 러시아 주요 은행에 대한 송금과 수출입 거래 등을 중단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미국의 제재 대상인 7개 주요 러시아 은행과 자회사와의 금융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VTB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프롬스비아즈뱅크 ▲방크로시야 ▲소브콤방크 ▲브네시코놈뱅크(VEB) 등이 포함됐다.
스위프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월1일 유럽연합(EU) 이사회 규정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러시아 법인 7곳을 스위프트 네트워크에서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 전세계 200여개 국가 은행들을 연결하는 금융거래 전산망이다. 스위프트 네트워크에서 배제되면 해외 송금 등 국제금융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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