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국내상장 유일 러시아ETF인 'KINDEX(킨덱스) 러시아MSCIETF(합성)'는 전일대비 4310원(29.97%) 급락한 1만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이 ETF는 MSCI의 러시아 제외 소식에 9.16% 하락한 1만4380원으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러시아 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장 대표성 요건을 충족한 종목으로 구성된 'MSCI 러시아지수(MSCI Russia 25% Capped Index)'를 추종한다.
MSCI는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제외하고 오는 9일 종가를 기준으로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0.00001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킨덱스 러시아MSCIETF(합성)도 이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가격 적용이 현실화되면 ETF의 가격도 사실상 '0원'이 된다.
킨덱스 러시아MSCI(합성)는 지난 2월 초까지 3만원대를 유지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면서 급락세를 나타내며 1만5000원선 아래까지 하락했다.
ETF 상장폐지 우려도 나온다. 한투운용 측은 "현재 이 ETF에 대한 국내 유동성공급자(LP)의 정상적인 호가제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정지 위험과 상장폐지 우려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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