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주총 앞둔 재계, 경영권 분쟁 재점화
② 주총 벼르는 동학개미… 기업들 좌불안석
③ “여성 사외이사 구해요”… 발등에 불 떨어진 재계
④ 코로나 3년차, 주총 풍경도 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3년차가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주주총회 풍경도 기존과 달라지고 있다. 현장 주총을 고집하기보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를 활발히 도입하는가 하면 온라인으로 주주총회를 생중계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 주주들이 비대면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주주들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총도 사전신청 안내를 한 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방침이다. 주주들은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온라인으로 주총 중계를 시청하고 의결권도 행사하기 위해선 전자투표와 중계 시청을 모두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주주총회부터 전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LG그룹은 올해도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오미크론 확산을 고려, 소액주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LG유플러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각각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주총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계열사도 전자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주총 온라인 중계는 계획되지 않았다.
전자투표가 활성화되면서 한국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원을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 지정한 발행회사에 대해 전자투표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시스템 운영 기관으로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운영 및 주주 의결권 행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수수료 면제 조치를 통해 소액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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