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일정보다 3주 늦게 열릴 예정이다.최민정(왼쪽)과 심석희의 불편한 동행이 길어질 전망이다. /사진=뉴스1
쇼트트랙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일정보다 3주 늦게 개막한다. 이에 따라 최민정과 심석희의 불편한 동행이 길어질 전망이다.
ISU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우크라이나의 상황으로 인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오는 18~2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021-22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달 8~10일로 미뤄졌다.

대표팀 선수단은 일정과 관계없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수들은 지난 2일 선수촌에 입촌해 3일부터 오전과 오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가 연기되면서 최민정과 심석희의 불편한 동행 기간도 늘었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1000m 결승전 당시 최민정과 고의 충돌 의혹이 불거졌다. 최민정, 김아랑 등을 향한 험담 파문이 터지며 지난해 말부터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징계로 심석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달 21일 징계가 해제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에 최민정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가대표 훈련에 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 및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에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 관계자는 뉴스1에 "선수단 훈련 분위기는 평소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다. 그저 시간의 흐름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규모의 국제대회로 한 시즌을 마감하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