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뒤 프랑스 테니스 대회에 나선 다야나 야스트렘스카(22·우크라이나)가 결승에 올랐다.
야스트렘스카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리옹오픈(총상금 23만9477 달러)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를 2-1(7-6<7-5> 4-6 6-4)로 제압했다.
2020 애들레이드대회 이후 처음으로 투어 결승에 오른 야스트렘스카는 장솨이(중국)를 상대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야스트렘스카는 지난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보트를 타고 다뉴브 강을 건너 조국을 탈출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에 "부모님을 남겨두고 여동생과 함께 대피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힘겹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야스트렘스카는 아나 보그단(루마니아), 크리스티나 벅사(스페인), 재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야스트렘스카는 결승 진출을 확정한 후 "집을 떠난 사진을 SNS에 올린 뒤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모두가 나를 응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 덕분에 내가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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