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이재명 실용·통합 정부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관련 많은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20대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서울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도봉·성북·은평 등 강북권을 찾아 서울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부동산 대책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도봉 유세에서 "민주당 정부가 대체로 잘했지만 못한 게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정책이고, 저도 아프게 인정한다"면서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완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30여분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데 할애한 이 후보는 '반값아파트 실질적 공급'와 '고위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안' 등을 강조했다.
이어 Δ외국인 투기 방지 위한 택지거래 허가제 도입 Δ전국 311만호, 서울 107만호 주택 공급 Δ다주택 고위공직자 임명 및 승진 불가 Δ고위공직자 부동산·주식 백지신탁제 실시 Δ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주는 모든 공직자 및 공공산하기관 부동산 취득 사전신고제 Δ분양가 상한제 및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 "어디 유명한 분이 명의신탁하고 부동산투기하고 돈 많이 벌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재명 정부에서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명의신탁 의혹이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처가를 겨냥한 말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성북 유세에서도 "집 많이 가진 사람들이나, 투자 투기용으로 (집을) 가진 사람들에겐 금융 제한을 가하고, 새로 한 채를 사겠다는 분한텐 금융지원도 더 해주고 세금을 깎아줘야 하지 않나"면서 "제가 주택 정책은 확실하게 실거주자용 중심으로 금융 세제 거래제도 획기적으로 개편할 테니 소문을 많이 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를 향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정치보복에, 남의 뒤를 캐냐"면서 "주가조작 같은 쓸데없는 것하고 주가조작하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라고 봐주고, 이러니 주식시장이 살 수 있나"고 비판했다.
은평 유세에서는 "이 나라는 정치 구조가 조금 이상하다. 열심히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열심히 하면 왕따"라면서 "두 당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하는데, 상대가 잘못하면 내게 기회가 오기 때문에 상대를 못하게 하는 게 훨씬 쉽다. '국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지금도 누가 그러고 있지 않나"고 했다.
이는 다당제와 '새정치'을 주장해왔으면서도 최근 윤 후보와의 단일화와 대선 이후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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