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축용 유리·시멘트 등 건자재 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건축용 유리·시멘트 등 건자재 회사들의 주가가 오름폭을 키웠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주택 공급 확대 공약에 의한 수혜 전망이 나오면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KCC글라스는 전거래일 대비 5000원(8.62%) 오른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5600원(9.66%) 오르며 6만3600원까지 기록했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날 LX하우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5100원(9.01%) 오른 6만1700원, 한샘은 전거래일 대비 4800원(5.64%) 오른 8만9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한일현대시멘트(2.42%) 삼표시멘트(2.17%) 등이 주가 강세를 보였다.

'건자재 관련주'의 강세는 윤 당선인의 공약인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재건축 활성화로 건자재 회사들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매매거래, 공급 증가로 국내 건설업체 주력 공종인 주택도급 및 자체개발 업황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매매거래량 증가로 리모델링 건자재 업체 수혜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 정부 주택공급 수혜로 KCC글라스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유리로 생산하는 건축용 유리는 신정부의 주택 공급 공약 등 우호적 환경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판유리 시장 가격은 수입산 유리 가격과 유사한 흐름인데 말레이시아산 유리 가격은 지난해 대폭 상승한 이후 우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KCC글라스는 코리아오토글라스 합병 효과와 판유리 가격 급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대비 65.9% 상승한 1조1757억원, 영업이익은 350.5% 늘어난 16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영영업익은 8.8%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