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가능한 조속히 조사단을 파견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대한항공 KAL858기는 지난 1987년 11월29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오던 중 미얀마 근해인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발했다. 당시 탑승객 및 승무원 115명 전원 실종됐으며 유해나 유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KAL858기 동체 추정 물체 발견' 보도 뒤 정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부합동조사단 파견을 추진해왔다"며 "국회로부터 예산을 확보한 뒤 미얀마 해역 탐사 준비를 지난해 초 완료했으나 그해 2월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따른 정세 악화로 인해 조사단 파견이 불가피하게 지연됐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얀마의 유동적인 정세가 우리 정부합동조사단 파견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얀마 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외교부의 KAL858기 유가족 간담회는 지난 2020년 9월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시) 주선으로 처음 열린 이후 이번이 9번째다.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조속히 조사단을 파견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과 차기 정부에도 관련 동향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