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마리우폴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어린이와 노인 등 약 1000명이 대피해 있던 극장을 폭격했다고 전했다.
마리우폴이 속한 도네츠크주 주지사 파블로 키릴렌코는 이날 러시아군이 극장 외에 수영장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이번 공격의 피해가 막심해 사상자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리우폴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수도 키이우(키예프)와는 다르게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거리에는 시민들의 시신이 방치돼 있고 현재 도시에 거주중인 40만명의 시민들은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러시아군은 도시 탈출을 시도하는 민간인 차량을 공격하는 등 만행을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10일에도 마리우폴 소재 한 산부인과를 폭격해 국제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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