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월28일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18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의 주요 관심사로는 이사회 구성, 자사주 소각 계획, 본사 포항 이전 등이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의 안건은 ▲제54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사내이사 후보로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등을 꼽았다. 이들은 향후 포스코그룹의 수소 및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외이사 후보는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박희재 사외이사(재추천) 등이다. 이들은 각각 재무 건전성, 회사 성장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소각 계획, 본사 포항 이전 언급 여부 주목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 및 본사 포항 이전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1월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모습. /사진=뉴스1
주총 안건에 포함돼있지 않지만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관련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내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총 발행 주식 수를 줄여 1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수단 중 하나다.
포스코홀딩스 주주들은 물적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주가 감소에 불만을 품고 이른 시일 내에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난 1월13일 3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임시 주총에서 물적분할 안건이 의결된 1월28일 26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주가는 지난 17일 28만3500원으로 거래가 마감되는 등 물적분할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언급도 주요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직접 나서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사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임시 주총에서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립을 의결했다. 이후 정치권 및 시민사회가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립을 반대하자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포항시와 내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할 것을 합의했다.


당시 일부 포스코 주주들은 “임시 주총을 통해 주주들이 결정한 사안을 외부 압력으로 인해 변경되는 것이 옳은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재계에서는 “민간기업의 본사 소재지를 정치권 등이 결정한 좋지 않은 사례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