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이날 주총을 소집하고 이어 25일 SK텔레콤 31일 KT가 각각 주총을 진행한다.
올해 이들 통신사의 주요 안건으로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와 관공서 등에 분산된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소비자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원회에서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소비자 동의 하에 가명처리된 개인정보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 허가를 받았다. 향후 본 허가까지 취득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최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금융 서비스들을 만들고, PASS(통신 3사 공동인증앱) 안에도 추가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에서 더 확대된다면 메타버스나 인공지능(AI) 비서 등에도 좋은 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T 역시 이번 지난해 11월 예비 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이 허가되면 케이뱅크, BC카드 등 금융 계열사와 손을 잡고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늦은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를 신청했다.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자산관리 및 지출관리 서비스 이외에 각종 납부금 연체를 예방하는 '납기일 알림', 현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출납 알리미', 개인 신용점수를 보다 편리하게 올려주는 '신용 부스터', 나도 모르는 '숨은 혜탹 찾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관전 포인트다. KT는 정관개정을 통해 자회사 주식을 현물 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앞서 KT는 지난 2월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다음달 1일 지분을 100% 갖는 자회사 KT클라우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 보호를 위해 신설 자회사 주식을 KT 주주들에게 현물 배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금을 주당 350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앞서 올해부터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1년 연말 배당금 1504억원(주당 350원)을 지급하는 안을 의결한다. 지난해 배당금 규모는 중간 배당금 871억원을 더해 총 2375억원으로 직전 연도(1964억원)보다 약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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