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왼)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가 이뤄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물질적 지우너을 할 경우 미국뿐 아니라 더 넓은 세계로부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두 정상의 통화와 관련 "직접적이고 실질적이며 상세한 대화가 이뤄졌다"면서 "미국은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중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화는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가진 네 번째 전화통화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첫 직접 대화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3분부터 10시53분까지 1시간50분간 대화했다.


앞서 지난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가 중국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는데,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크렘린궁의 즉각적인 부인에도 파장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군사정보당국은 러군이 현재 병참 등 문제로 진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별도의 지원이 없을 경우 현재 템포의 전쟁 수행은 열흘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의 지원 여부가 전쟁 장기화를 가를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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