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연합(EU)이 동결시킨 러시아인의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연합 관리들은 제재받은 올르가르히의 자산을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에 사용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들은 한 가지 가능성 중 하나가 올르가르히의 자산을 전쟁 배상금으로 사용하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마머 유럽연합 집행위원 대변인은 이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자산 동결만 했을 뿐"이라며 자세히 정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몇 명을 포함해 수십 명의 거물들을 제재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자가용 제트기나 부동산 등의 자산이 동결됐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는 약 7억8000만유로(약 1조465억) 자산을 동결시킨 바 있다.
유럽연합은 대러 제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각국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조치했다. 이외에도 태스크포스는 미국, 호주 등 주요 7개국(G7)과 협력해 제재를 받은 개인과 단체의 자산을 파악하기 위해 조율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샤를 미셸 유럽 이사회 의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연대기금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국방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제 재건을 하기 위한 투자라고 미셸 의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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