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틀 연속 극초음속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에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이틀 연속 극초음속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에 발사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의 코스텐티니우카 정착지 인근에 있는 군 연료 저장소를 파괴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킨잘 항공 미사일 시스템이 미콜라이우 지역 코스텐티니우카 근처 우크라이나군 대규모 연료·윤활유 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또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번 공격엔 러시아 군함이 카스피해에서 발사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서부의 지하 군사 창고를 파괴하기 위해 킨잘 복합체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

킨잘 미사일은 사거리가 2000㎞, 속도는 마하 10(초속 3.4㎞)으로 빨라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뛰어난 무기다. 최고 시속 8000㎞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빠르다. 따라서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