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말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 말에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올 2월 말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 말에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대비 49억7000만달러 증가한 981억4000만달러였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지난달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해외 투자와 채권 발행을 위해 은행 계좌에 일시적으로 예치한 달러 자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8월 926억달러, 9월 942억달러, 10월 1007억7000만달러, 11월 1030억2000만달러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12월 972억7000만달러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어 올 1월 931억7000만달러로 감소세를 지속하다 2월 981억4000만달러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을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 예금은 808억1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51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 예금은 2억달러 줄어든 17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 가운데 달러화 예금은 45억1000만달러 늘어난 83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예금은 6억1000만달러 늘어난 5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엔화는 53억9000만달러, 위안화는 19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2월말 은행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69억4000만달러, 외은지점은 112억달러로 전월말대비 각각 47억1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