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2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 용산구 국방부 등 청사 이전 관련 국방부의 긴급현안보고를 받는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 전동진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출석하는 이날 현안보고에서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용산 대통령실 구상에 따르면 국방부 인원들은 현 청사에서 같은 부지의 합참 청사 등으로 옮기고, 합참은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연쇄 이동하게 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1일) 자신의 임기 내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을 반대하며 윤 당선인의 '용산 시대' 구상에 제동을 걸었다.
윤 당선인은 이에 취임 후에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당선인 집무실'을 쓰겠다며 집무실 이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청와대 이전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갈등도 날이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안보 등을 이유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의원은 전날 "청와대 집무실을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은 불통 졸속 안보 및 국정 공백으로 본다"면서 "대통령 교체기는 아주 취약하다. 김일성 생일 110주년인 오는 4월 15일 도발이 예상되고, 4월 중순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는 등 한반도가 긴장국면에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위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전날 "(용산은) 기존에 합참과 국방부 미군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군사시설이 완비돼 있다"면서 "국방부 빌딩을 비워서 대통령 집무실로 쓰고, 국방부가 합참으로 일부 들어가고 나머지는 공간 재조정을 통해 들어가 수 있다. 공간 재배치 정도만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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