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유류세 인상에 따른 항공권 가격 상승,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관련 출입국 절차 등의 문제로 여행업계의 회복은 더딜 전망이다. 특히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여행 문호를 개방할 지 불투명하다.
우선 격리면제에 따라 여행사의 홈페이지 유입량과 상품예약, 항공권 수요가 증가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 유입량이 지난 4일 전(7~10일)에 비해 120%포인트 상승했고 예약 건수도 약 85%가량 증가했다. 신규 회원 가입자 수 역시 약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는 정부가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지침을 발표한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후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여행상품 예약은 32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의 예약 대비 93.7% 증가했다.
해외항공권 예약도 증가세다.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예약은 73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의 예약 대비 60.7% 증가했다. 해외항공권의 지역별 예약 비중은 미주가 44.8%로 가장 많았고 유럽 32.8%, 동남아 16.6%, 중국·일본 1.9%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도 지난 11일 이래 일주일 동안 해외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월동기대비 전체 해외항공권 예약이 2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노선에 속하는 대양주, 동남아, 미주, 유럽 등은 각각 285%, 243%, 239%, 248% 늘었다. 격리 면제가 시작되는 21일부터 예약률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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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항공권 가격 상승 불가피… 중국 여행 개방 불투명━
다음달부턴 유류세 인상 여파로 항공권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주요 노선의 유류세 평균 인상률은 40~50% 선이다.유류세 상승으로 인한 항공권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정상화 시기에 여행 준비의 첫 단계인 항공권 예약에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 수요 대비, 현재 운항 편수가 적기 때문에 신속하게 증편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원활한 해외여행을 위해선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출입국 시 챙겨야 할 서류와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아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단시일 내에 여행시장이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행업계가 회복이 되려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정환 한국여행업협회(KATA) 과장은 "코로나 유입 차단을 막기 위해 무사증 입국을 중단하고 있는데 여행 수요 회복을 위해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돼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방문 시 PCR 검사를 3번 이상 받아야 하는데 횟수도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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