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신입사원 공개채용 임원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석해 면접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워홈은 2021년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 740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식품유통부문(식재사업, 식품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인 87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식재사업은 신규 거래처 발굴과 부실 거래처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키즈·실버 등 고수익 시장 공략을 통한 효과를 봤다. 식품사업의 경우 1인 가구 증가 및 집밥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대리점 및 대형마트 입점에 주력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식음료부문(단체급식사업, 외식사업)은 매출 86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 소폭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단체급식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와중에도 오피스·생산시설 구내식당 신규 수주, 골프장 식음서비스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

아워홈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1년 실적 확정 및 핵심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 이사회에서 승인된 '주주 배당률 0%'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아워홈은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수·합병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회사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주주 무배당'은 2000년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위기 상황 돌파에 뜻을 함께하는 만큼 핵심사업인 단체급식사업 회복과 해외사업 및 식품사업 확대를 통해 2022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