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이 당분간 제판분리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 거론되던 ‘검토설’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윤 사장은 교보생명에서 경영지원 및 대외협력을 맡고 있다.
1982년 교보생명 입사 후에는 지점장, 영업지원팀장, FP본부장 채널기획팀장, 마케팅·FP채널담당 부사장 등 보험 영업의 현장과 기획을 두루 경험하며 영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과 보험사 CEO와 간담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제판분리 계획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자회사형 GA 설립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지난해 3월 미래에셋생명이 자회사형 GA를 설립한 이후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제판분리에 나서거나 검토하는 보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한화생명이 자회사형 GA를 설립했으며 올해 6월엔 푸르덴셜생명도 자회사형 GA를 설립할 예정이다.
제판분리가 활발해지면 보험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GA 소속 설계사를 만나 여러 곳의 보험 상품을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사로서는 설계사 조직을 직접 운용하는 데 따른 비용을 줄이고 '고용보험' 등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전속 채널을 가져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전속 설계사를 자회사형 GA로 이동시키기만 해도 고정 비용 중 30~40%는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의 경우 전속 설계사만 1만5000명에 이르는 대형사인 만큼 향후 한화생명 등 선발 주자들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의사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는 평가가 많았다. 윤 사장은 “검토한 적은 있지만 아직 생각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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