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우크라이나 당국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를 사실상 포위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슬라프 아트로셴코 체르니히우 시장은 이날 러시아군이 고립된 체르니히우에 폭격을 가함에 따라 키이우와 체르니히우를 연결하는 다리가 파괴됐으며 인도적 지원과 부상자 후송을 위한 주요 통로까지 끊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봉쇄하기 위해 체르니히우를 다른 도시로부터 차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트로셴코는 도시의 현 상황을 두고 "완전히 포위된 상태"라며 "인도주의적 대참사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전기나 난방, 수도 없이 도시 안에 갇혀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민간인을 겨냥한 특별 군사작전에 대해서는 부인해왔다.
그러나 아트로셴코 시장은 러시아군으로 침공으로 도시 와곽에 있는 개인 주택의 절반 이상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6일 체르니히우에 대한 인도주의적 통로에 합의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협상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에서 몇 주 동안 갇혀있던 수천명의 주민들을 돕기 위한 유사한 노력은 대부분 실패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이 임시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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