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하 포럼에 깜짝 등장해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항공기 1%와 탱크 1%만 필요하다"며 군사 지원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더 이상의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들은 우리 파트너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저 먼지 속에 쌓여 있는 것들"이라며 "우리는 31일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대서양 공동체의 책임자는 누구냐"며 "(군사 지원 지연 이유가) 여전히 러시아 위협 때문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뿐만 아니라 유럽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함락되면 러시아가 유럽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외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동유럽에 있는 러시아산 전투기가 우크라이나로 이송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전투기 이송 지연의 대가는 수천명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명"이라고 말했다.

이달초 미국은 독일 미군 기지에 위치한 러시아의 주력 경량 전투기 미그(MiG)-29 펄크럼을 우크라이나 공군 부대로 이송할 것을 기습 제안한 폴란드에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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