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과 인사를 하면 안되며 후임인 윤석열 당선인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데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며 그동안 뭐하다가 임기막판 법을 처리해 문 대통령에게 서명의 부담을 지우려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이 윤 당선인의 용산이전에 딴지만 건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이전에 협조한 뒤 비판할 것이 있다면 비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교수는 2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MB(이명박) 사면과 용산 이전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한 후에 하는 게 맞다"며 "좀 성급한 측면이 있다"라고 윤 당선인이 서두르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이나 인사를 하면 안 된다"라며 "나가는 정권이 무슨 인사를 하는냐, 그런 건 다 다음 정권한테 하라고 그렇게 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선거를 앞둔) 민주당이 정치개혁 입법을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고 검찰개혁과 가짜뉴스 방지 언론개혁은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는데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21대 국회 들어와서 압도적 다수 의석 일 때 무엇을 했냐"라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기 전에 개혁 입법을 다 통과시켜서 (법률안 거부권이 있는) 문재인 대통령한테 법안에 서명을 하게 하겠다는 건지, 좀 이상하다"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하여간 민주당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이 교수는 "제가 민주당이라면 용산 이전도 '한번 원하는 대로 해보십시오'라고 최대한 협력한 뒤 '안 되면 당신들 책임이다'고 할 것이다"며 반대만 할 경우 "민주당이 모두 집어쓰는 것, 역풍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이 교수는 "대통령 선거와 비슷하게 나 올 것"이라며 그때 지역별 득표수를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현재 해보나 마나고 경기도지사는 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론에 대해선 "2018년 지방선거 때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서울시장에 나갈 사람이 없어서 김문수 지사를 내보낸 적 있다"며 "후보로 낼 사람이 없다 하는 측면도 있지만 과연 그렇게까지 하는 게 옳은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적 견해를 내 보였다.
이낙연 전 총리의 서울시장 도전에 대해 "대학동기 친구한테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종로 국회의원을 그만둬서 재보궐 만들어 의석을 하나 내줬는데 서울시장을 또 나온다?, 이게 순리에 맞느냐"며 안 될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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