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다음달부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가 ㎾h당 0원으로 확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한전은 전날 정부로부터 올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의 적용을 유보하라는 의견을 통보받아 이를 적용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16일 정부에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33.8원으로 산정하고 분기별 조정상한을 적용해 ㎾h당 3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국제유가와 LNG(액화천연가스), 유연탄 등 주요 발전용 연료 값이 급등하는 상황을 반영해 조정단가를 올리려 한 것이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분기별 요금을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하라는 의견을 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지난해 12월 이산한 기준 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전기요금은 2022년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만 적용해 ㎾h당 6.9원 인상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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