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아브라모비치와 우크라이나 측 평화 협상 관계자들이 이달 초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안구 충혈과 통증을 겪었다.
이상 증세 이후 터키 이스탄불에서 치료를 받은 아브라모비치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날 네덜란드 탐사전문매체 벨링캣의 보도를 인용해 "화학 무기에 의한 중독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독살할 의도가 아닌 단순 경고였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대인 출신인 아브라모비치는 대표적인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첼시 구단 매각 의사를 밝히는 등 푸틴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어머니가 우크라이나 출신인 그는 평화협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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