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전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윤섭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생산능력 향상,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지리적 거점 확보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올해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존림 사장은 29일 오전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CMO(위탁생산)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과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3 공장 모두 100%에 가까운 가동률은 유지했고 누적 수주 건수도 69건을 기록했다"며 "2022년 4분기부터 부분 가동 예정인 4공장도 3곳의 글로벌 빅파마와 5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CMO 부문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혁신 사업들을 추진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바, 3조원 유상증자 추진…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를 위해 올해 3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금을 마련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를 이행하고 10만평 규모의 송도 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존림 사장은 "올해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익성 확대가 주주가치 향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2025년 이후 현금 배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이달 공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1조2168억원 규모, 삼성전자는 8821억원 규모로 총 2조원 가량이다.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이며 2대 주주는 삼성전자로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존림 사장은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생산능력 향상,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지리적 거점 확보 3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글로벌 1위 입지를 굳히게 된다"며 "연내 5공장도 착공 예정이며 제2바이오 캠퍼스에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CMO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mRNA 원료의약품 생산을 본격 시작하고 백신 원스톱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생산 시설이 준비되면 미국 그린라이트의 mRNA 백신 후보물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 pDNA,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존림 대표는 "지난 2020년 설립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핵심 지역 거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