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팀의 윤곽이 잡히면서 조추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이란전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선수들. /사진=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면서 조추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20개 국가가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필두로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이란, 일본, 세르비아, 한국, 캐나다,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이번주 진행되는 월드컵 예선 결과에 따라 추가로 본선행을 확정하는 팀들이 늘어난다.

한국은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만나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친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열리는 조추첨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이번 조추첨은 오는 31일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4번 포트를 정한 후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포트3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포트4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포트1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본선 진출국 중 FIFA 랭킹 상위 7개국이 포함된다. 포트2에는 랭킹 순위가 8번째로 높은 국가부터 15번째까지 국가가 들어간다. 포트3에는 16~23번째로 순위가 높은 국가가 포함되고 포트4에는 24번째로 순위가 높은 국가부터 대륙간 플레이오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등을 통과한 국가들이 속한다.

한국이 본선 16강에 진출하려면 같은 조 포트1에 속한 팀이 절대적으로 강한 편이 낫다. 포트1에 속한 국가들 중 브라질이나 프랑스 등 강호가 포함돼 같은 조에 포트2와 포트4에 속한 팀들을 확실히 제압하고 한국이 포트1 팀을 상대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상이다.

포트2 팀에는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멕시코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본선 진출이 유력한 미국이 포트2에 속한 팀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인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만나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던 미국과 붙는다면 여유가 생긴다. 포트4에 속한 팀들 중에서는 북중미 4위나 오세아니아 1위 팀이 수월한 상대로 꼽힌다.


조추첨 때마다 등장하는 죽음의 조는 포트2에 속한 독일이나 네덜란드가 포함되는 조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사실상 포트1 팀들과 전력상 큰 차이가 없다. 한국으로선 과거 1998년 대회와 2018년 대회에서 패배를 안긴 멕시코도 썩 기분좋은 상대는 아니다. 
포트4에서 어떤 팀과 만날지도 중요하다. 36년만에 본선행을 확정한 북중미 캐나다나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웨일스랑 만나게 된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6일 카타르월드컵 가상 조추첨 시뮬레이션 결과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은 G조에 속해 프랑스, 덴마크, 말리와 만나는 결과를 얻었다. 물론 가상 조추첨인 만큼 큰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