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탄소중립위원회·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가동하고 호주 자원개발 기업과 저탄소 철강 원료 생산 사업을 검토한다. 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050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점검하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본격 가동하는가 하면 호주 자원개발 기업과 함께 저탄소 철강 원료 생산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해 매 분기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탄소중립위원회는 포스코가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첫 회의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위원회에서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50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과 전문성을 더해줄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도 지난 1월 출범시켰다. 자문단에는 철강,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기술, 에너지 정책 등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2050탄소중립 전략과 함께 산학연 협업 방안 등도 모색한다.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 회의는 지난 29일 열렸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과 민동준 자문단장 등이 참석해 CCUS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철강 예타 사업과 CCUS 과제 진행 현황 등이 공유됐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탄소중립 콘트롤타워를 운영하는 동시에 호주에서는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29일 호주 자원개발 기업 핸콕과 함께 저탄소 HBI 생산 프로젝트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가공한 제품이다.

양사는 ▲HBI 공장 신설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수소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투자 등의 분야에서 상세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방침이다.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확보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한 HBI 제조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