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3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지하철에 들어가서 시위하는 것 자체가 다 불법"이라며 "단순불편이 아니라 수십만 명이 타고 있는 지하철을 한 번에 세워버리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시위의 대상이 중요하다고 본다. 정치권 상대로 '내 말을 들어달라'라든지 '우리 요구사항은 이거다'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표현이 과격하고 불편을 야기한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용납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을 제가 '볼모 삼는다'고 표현했다. 볼모로 삼아서 정치권이 말을 듣게 하는 방식이 문명적이지 않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행자가 "20년 가까이 공약 이행을 기다려 온 시위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화의 자세로 나갈 수 있지 않느냐"라고 질문하자 이 대표는 "이분들 못지않게 굉장한 아픔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5.18 민주화 운동, 여순사건, 제주 4.3사건 등 이런 분들은 70년 가까운 아픔이 있었던 분들"이라면서 "이런 분들이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서 본인들 의사를 들리게 했다는 얘기를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위의 전후 과정을 빼고 결과만 놓고 추궁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제가 반박하는 것은 이런 (시위) 방식이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하기 위한 지하철을 멈춰 세우는 방식이어선 안 된다는 말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