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3일 고객들에게 카카오택시 앱 내 ‘발신번호 표시 제한 불가 안내’라는 공지를 띄웠다. ‘애플 정책에 따라 iOS 15.4 버전 이후 고객님의 전화번호를 표시하지 않는 안심통화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설명도 붙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때 택시기사에게 전화하면 카카오T(카카오택시) 앱에서 통화 앱을 통해 발신하게 된다. 이전에는 발신번호가 표시되지 않도록 번호 앞에 ‘*23#’가 붙어 자동으로 발신번호 노출이 제한됐다. 최근 업데이트가 적용된 일부 아이폰에서는 번호 앞에 특수문자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번호가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객의 불편·불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카카오택시의 경우 번호 노출을 원하지 않을 시 통화 대신 메시지를 이용하라"고 공지하고 있다. 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인터넷 전화 이용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같은 문제가 발생한 카카오T 퀵과 세차에서는 카카오T 앱에서 ‘번호 복사하기’, 통화 앱에서 ‘붙여넣기 후 통화’ 방식으로 발신번호를 노출하지 않고서 전화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 따른 발신번호 표시제한 기능 불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우버 등 다른 택시 호출 앱에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는지 앱 차원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는지 등도 확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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