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9분 에스엠은 전거래일대비 6000원(7.35%) 오른 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에스엠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이 추천한 곽준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현 SK넥실리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감사로 선임했다.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곽 후보를 추천한 데 대해 "감사 한 명이라도 최대주주로부터 독립된, 주주들이 제안한 인사를 선임할 필요가 있다"며 "에스엠 이사회가 최대주주만이 아닌 회사와 주주 전체를 위해서 일하도록 최소한의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엠은 이수만 최대주주가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지나치게 편취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승리는 우리 사회가 함께 지난 수년간 노력해온 자본시장 선진화의 성과"라며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고 수탁자 의무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오로지 펀드 투자자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리는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승리"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 여론 형성이 승리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총을 계기로 에스엠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식회사의 감사는 회사의 내부정보에 대한 접근과 임시총회 소집 청구가 가능하다"며 "에스엠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 봄 직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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