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국방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남부)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크름(크림)반도로 가는 육로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핵심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이날 마리우폴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하는 것이 러시아군의 '핵심 목표'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영국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크름(크림)반도로 가는 육로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의)핵심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줄곧 마리우폴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지난 2일 로이터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국영TV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 특히 포위된 마리우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군사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마리우폴까지 진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이날 "아직 우리가 (도시를 탈환했다는) 환상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쪽에는 치열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마리우폴이 그렇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리우폴과 달리 수도 키이우(키예프) 근처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은 대부분 철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병력이 이날 키이우 인근 호스토멜 공항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