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러시아 대사관.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독일에 이어 프랑스도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타스통신과 BFM TV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우리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하는 프랑스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러시아 외교관 30여명이 추방될 예정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우리의 최우선적 책임은 여전히 프랑스와 유럽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추방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 외교관 30명을 프랑스에서 추방시키는 것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적절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앞서 독일 외무부도 같은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믿을 수 없는 잔혹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외교관 40명을 추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날레나 베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 러시아 대사관의 상당수의 인원을 추방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의 자유와 결속력에 반하는 러시아 외교관 상당수가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적 기피인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후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독일의 이 사악한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앞서 벨기에, 네덜란드, 아일랜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도 자국에서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시킨 바 있다.

한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집단학살을 벌였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사실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점령지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며칠간 키이우 일대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가 수습됐다고 밝혔는데, 키이우 인근 외곽 도시 부차에서는 시신 20여구가 길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도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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