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이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보험시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신사업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사진은 메트라이프생명 강남 사옥./사진=메트라이프생명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이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푸르덴셜생명, 라이나생명 등 경쟁사들이 법인보험대리점(GA)에 투자를 늘리는 것과 달리 신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국내 보험시장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메트라이프생명이 미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씨를 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다양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모바일 건강관리 앱 ‘360Health 앱’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내부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재 메트라이프생명이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스트레스 체크 기능 개선 작업이다. 이는 AI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딥메디와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손가락을 대면 스트레스 수준이 측정된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얼굴인식을 하면 스트레스 정도가 측정되는 기능을 오는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두잉랩’은 음식 사진 인식 기술로 식단에 대한 영양분석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사 때 음식을 촬영하면 AI가 칼로리와 영양성분 등을 즉시 분석해 개인의 건강상태에 비춰 적절한 식단인지를 평가해 준다.   

촬영된 식단 정보는 AI가 계속 기록, 저장해 주간 및 월간 단위로 AI헬스리포트에 반영하고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 등 식생활 개선을 위한 코칭을 제공한다. ‘사운드짐’과 파트너쉽을 통해 더 나은 운동습관을 기를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AI는 사용자의 운동 빈도, 운동 시간, 운동 강도, 운동 형태 등을 파악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과한지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로 최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추천하고 전문 트레이너가 효과적인 운동법을 알려준다.  

앱을 통해 운동 이력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운동으로 소모된 칼로리, 자극을 받는 근육 부위 등도 알 수 있다. 

메트라이프의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는 경쟁사들의 움직임과 다르다. 

최대 경쟁사인 푸르덴셜생명은 KB생명과 인수합병을 앞두고 오는 6월 자회사형 GA를 설립하한다 라이나생명도 4000여명 규모의 TM설계사를 대면 영업조직으로 이동시키며 푸본현대생명도 지난해 GA채널에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면 영업의 한계가 메트라이프생명 GA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좀 더 가능성 있는 곳에 투자하려는 모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