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AFP통신과 더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깊이 연결돼 있다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안정한 영향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는 서방의 압박에도 중립을 취하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등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에서 오직 인도만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 집계에 의하면 인도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1300만 배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기도 했다.
때문에 미국은 이날 회담에 앞서 인도의 러시아에 대한 더 강경한 노선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모디 총리에게 "우리 파트너십의 근간은 국민들 사이의 깊은 연결고리와 우정으로 이어진 가족, 공동의 가치 등이다"라며 "양국은 전쟁 불안정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양국은 '자연적 동반자'라고 답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살해한 것을 비난하는 동시에 수도 외곽 도시인 부차의 잔학행위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의견을 나눴다.
모디 총리는 이어 "우리는 이번 학살을 비난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며 "인도가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보내는 세계적인 노력 흐름에 우리도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측은 모디 총리에게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 제재에 동참할 것을 강경하게 주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에서 앞장서서 인도의 원유 수입 경로를 다양화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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