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바나 클림푸시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날)밤 10시쯤 러시아 드론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정체불명의 물질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클림푸시 의원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미확인 물질은 화학 무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앞서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방어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리우폴 시민들 중 일부는 호흡곤란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극우 세력인 아조우 연대도 이날 러시아가 마리우폴 남동부 지역에 무인항공기(UAV)를 동원해 "출처 불분명의 독성 물질을 투하했다"며 "(시민) 3명은 화학물질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에 "사실이라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무기를 사용했다는 지적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해당 보고를) 확인할 수 없으며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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