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루간스크주 루비즈네시에 있는 질산 탱크를 또 터뜨렸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5일에도 루간스크주에 위치한 질산 탱크를 폭격했다.
실제로 이날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폭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거대한 주황색 구름이 화산 연기처럼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질산은 강한 산성 물질로 피부에 닿을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다. 이 밖에 기체 상태로 흡입할 경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 5일 러시아군의 탱크 파괴 직후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러시아 전투기는 질산 저장 탱크를 폭격했다"며 시민들에게 "최대한 집에 머물면서 창문을 닫고 얼굴 가리개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당시 뉴욕포스트는 하이다이 주지사의 발언을 인용해 "(질산의) 위험성은 심각하다"며 "실명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