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자사의 냉장 물류망을 제휴사에 대여하는 ‘프레딧 배송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hy 사옥. /사진=hy
유통전문기업 hy가 자사의 냉장 물류망을 제휴사에 대여하는 ‘프레딧 배송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hy는 올해 프레시 매니저 채널을 외부에 오픈하며 제휴배송사업을 본격화한다.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1만1000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B2B(기업 간 거래) 제휴배송사업으로 자체 배송 시스템이 없거나 hy 유통망을 이용하고 싶은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을 대행한다.
이번 사업의 강점은 친환경 신선 배송이다. 프레시 매니저가 타고 다니는 ‘코코’는 전기냉장카트로 공해 걱정 없이 친환경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도 보냉백을 활용한 전달이 가능해 포장재와 완충재 등 폐기물 배출이 덜하다. 여기에 물류업체가 상품을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배송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마일’(Last mile)에 이르기까지 냉장유통이 가능해 모든 상품을 신선하게 배송한다는 장점이 있다.
김병진 hy 사장. /사진=hy
제휴배송업체의 상품은 고객 소분까지 모두 hy가 수행해 화주사는 그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밀착형 채널인 만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풀필먼트(fullfilment) 형태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헬스&뷰티 스토어, 카드사, 면도기업체 등 여러 업체들과 긍정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hy는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를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2024년 5월까지 총 1170억원을 투자해 충남 논산 일대에 신규 물류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규모는 2만4793㎡(약 7499평)이며 자동화 시설을 갖춰 하루 평균 30만건을 처리할 수 있다.

김정우 hy 배송사업팀장은 “이번 제휴배송사업으로 50여년간 축적해온 hy만의 배송서비스를 외부에도 공급하게 됐다”며 “독보적인 라스트마일 경쟁력으로 물류, 배송시장의 새로운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