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이원덕 전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을 최종 선임했다. 23년만에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우리금융은 이원덕 행장이 조직 쇄신을 통해 은행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할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이원덕 행장은 누구?
이원덕 행장은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서 그룹의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금융권의 주요 화두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임을 고려해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 우리금융의 디지털전환을 이끌어온 경험이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행장은 대내외적으로 평판이 좋으며 도덕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의 분위기 쇄신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꼽힌다.
특히 그는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진 ‘전략통’으로 불린다. 이 행장이 자추위 위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유는 ‘뛰어난 인사이트’에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트렌디한 전략들을 발빠르게 기획해온 점을 임직원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온 경험에 기반한 날카로운 인사이트로 시의적절한 전략을 내놓으며 우리금융의 굵직한 이슈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해왔다.

그는 2016년 민영화 작업, 2018년 지주사 설립, 2019년 푸본생명 블록딜, 2021년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을 통한 완전민영화 등 큰 이슈들을 주도해왔다. 특히 그는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 당시 실무까지 직접 챙기며 실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영철학과 전략 방향은
우리은행은 올해 고객, 신뢰, 전문성, 혁신의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은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을 모든 세대를 아울러 고객들이 마음 속에 첫번째로 떠올리는 은행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창립 123년 역사를 가진 가장 믿음직한 은행인 동시에 디지털금융 시대를 선도해나갈 초혁신 금융플랫폼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부터 중장년,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편히 기대는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저성장, 경쟁심화, 정부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자산 증대를 통한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디지털 초혁신을 통한 플랫폼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경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고객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둘 방침이다. ‘고객의, 고객에 의해, 고객들을 위해(Of the customers, By the customers, For the customers)’의 고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위해 디지털전환 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자산관리, CIB(기업투자은행), 글로벌부문 역량제고를 추진 중이다.

자산관리부문에선 대중부유층 시장 선점, 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을 활용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CIB부문에선 은행의 기업금융 역량과 그룹사 협업을 통해 투자은행 완전 솔루션(IB Full Solution)을 제공 중이다. 글로벌부문에선 디지털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영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 행장은 오랜 기간 정부의 지분 소유로 은행 내 수동적 영업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완전민영화를 계기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영업 문화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부문에선 젊고 역량있는 CDO(최고디지털리더)를 선임하고 인사 부문에선 임원급 우수 인재 관리제도 확립이 중요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관리해 미래 CEO후보군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략·재무 등 지원조직은 슬림화, 실행 중심으로 운영하고 영업 중심의 활력있는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영업점 중심의 전략·재무·인사 등의 지원방식을 온·오프라인 영업조직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재편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자율, 자존, 열정’을 3대 조직혁신의 키워드를 제시해 직원들과 함께 앞서 주도하는 기업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