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의 지속되는 공격이 향후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마리우폴 전경.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공습 등 각종 만행이 향후 '평화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장관은 이날 미 방송매체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부차 사태 이후 러시아와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언급한 것과 같이 (러시아군의)마리우폴(공격)은 (향후 협상의) 레드라인(red line)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6일 마리우폴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가 "열려 있다"면서도 "러시아가 전쟁을 격화시킨다면 대화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혐의가 명확해지면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쿨레바 장관은 "도시(마리우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러시아군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며 러시아군의 만행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