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미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장기적으로 고립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등 서방이 '장기적으로 러시아를 고립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와의 공존을 거부하고 고립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현재 작성 중인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서(NDS)는 당초 대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러시아 대응 등의 내용도 포함한다. NDS는 국방전략 및 목표를 구체화한 문서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바이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7일 미 방송매체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우크라이나, 고립된 러시아, 그리고 더 강력한 서구"라고 밝혔다. 이어 "세 가지 목표는 모두 가시권에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과 동맹국들은 최근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방안을 발표하는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현재의 3분의 2로 줄이고 오는 2030년까지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지난달 8일 러시아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