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뉴스1은 대북 소식통을 통해 최근 김 총비서는 특수 제작된 버스를 타고 지방 곳곳을 둘러보는 것으로 파악했다. 민생·경제 시찰은 물론 미사일 발사현장 참관 때도 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김 총비서는 집권 후 평양을 떠날 때 주로 비행기를 애용해왔다. 이는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비행기 사용을 극도로 피하고 열차를 주이동수단으로 사용했던 것과 대비됐던 것이다. 김 총비서는 심지어 평양 시내 대규모 건설현장을 시찰할 때도 비행기를 이용한 적이 있다.
소식통은 김 총비서가 주교통수단을 비행기에서 버스로 바꾼 데 대해 "비행기·열차에 비해 동선을 숨기기 용이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철로를 따라 다니는 열차나 경로가 노출되기 쉬운 비행기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데는 김 총비서 경호문제가 비중 있게 고려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과거엔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동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대의 열차를 한꺼번에 운행했단 얘기도 있다. 그러나 대북 정보망이 다각화된 현 시점엔 이 같은 방법을 통해서도 세부 동선을 숨기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총비서가 버스를 전용열차 못지않은 수준의 이동식 지휘소처럼 꾸민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게다가 버스는 다른 교통수단보다 이동이 편리해 만일의 사태 때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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