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 틴코프 은행 설립자인 올렉 틴코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러시아인의 90%는 '미친 전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틴코프.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러시아인의 90%는 '미친 전쟁'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틴코프 은행 설립자인 올렉 틴코프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살 등의 만행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틴코프는 "숙취와 함께 잠에서 깨는 순간 (러시아) 장군들은 (러시아) 군대가 형편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족벌주의, 아첨, 노예근성 등에만 빠져 있다면 러시아 군대가 어떻게 잘 굴러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미친 전쟁'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을 단 한명도 찾을 수 없다"며 "무고한 사람과 군인들만 죽어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틴코프는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친밀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틴코프는 러시아 시베리아 탄광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지난 2006년 러시아 틴코프 은행을 설립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틴코프의 자산 규모를 약 8억달러(약 9886억4000만원)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