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에 이상이 생겨 회항했다. /사진=대한항공
승객 256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인천으로 되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엔진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새’ 때문이었다.
22일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호찌민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83편이 이륙 1시간 뒤인 같은날 밤 9시13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 측은 이륙 후 항공기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즉각 회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도 해당 항공기가 회항하는 과정에서 활주로에 정상 착륙했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에 되돌아온 승객들은 대기 2시간 뒤인 같은날 밤 11시55분 다시 호치민으로 출발했다. 대체 항공기는 앞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 투입됐다.

대한항공은 일부 승객들이 엔진에서 불꽃을 봤다는 증언에 따라 해당 항공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고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로 인한 피해로 최종 결론 지었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으로 새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엔진 손상, 동체 파손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적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