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지난 24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사진은 마리우폴 모습. /사진=로이터
유엔이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전투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최근 포위한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민 아와드 유엔 우크라이나 위기조정관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마리우폴에서 어린이와 노인 등 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현지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민간인 대피를 위해 양측은 마리우폴에서 즉각 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와드 위기조정관은 "휴전이 늦어질수록 이들이 겪는 고통은 커질 뿐"이라며 "내일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늦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 약 40만명에 육박했던 마리우폴 인구는 현재 약 10만명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남아있는 시민들은 식량 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서 약 2만명의 민간인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21부터 이틀 동안 마리우폴 인근 암매장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