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 소재 정부 청사에서 발생한 폭발이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사진은 트란스니스트리아 국회 앞 모습. /사진=로이터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위치한 정부 청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폭발이 "공포심과 반 우크라이나 정서를 고조시키기 위해 러시아 안보국(FSB)이 조직한 여러 도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몰도바와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정치적 지위를 두고 분쟁을 겪어왔다. 몰도바는 법률상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자국 영토로 취급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자국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날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수도 티라스폴에 위치한 정부 국가안보부 건물에서는 원인 불명의 폭발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폭발 직후 연기가 피어올랐고 건물 주변 교통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은 앞서 러시아군의 한 고위 관계자가 몰도바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발생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특수작전의 다음 목표로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