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도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반등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도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반등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16달러(3.2%) 상승한 배럴당 101.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3.15달러(3.08%) 오른 배럴당 105.47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시장은 중국 인민은행이 경제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산업과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최근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살피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중소기업과 업계에 통화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베이징에 전면 봉쇄령을 내리지 않고 더 많은 부양책을 약속하면서 유가가 크게 반등했다"며 "추가 부양책은 더 많은 석유 수요를 의미할 수 있고 이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한 희망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감이 커지면서 러시아산 원유 수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은 현재 상당히 심각하고 현실적"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압박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맞섰다.